[은행 취업] 은행 취업 시 자격증은 필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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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금융 자격증에 대한 고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자격증이 없는 사람은 하나라도 취득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이 자격증이 얼마나 효과적일까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럼, 오늘은 은행 취업과 자격증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은행권 자격증 종류

은행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가늠해보기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직 은행원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취득하려 노력하는 자격증들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실제로 은행원들이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을 분야 별로 살펴보면, 우선 개인금융 분야의 경우 AFPK, CFP, 은행FP 등이 있고, 여신 분야의 경우 신용분석사, 여신심사역(교육이 필수여서 대부분 입행 후 취득합니다. ), 외환 분야에서 활용되는 CDCS(국제공인신용장 전문가), 외환전문역 1종 및 2종 , 준법감시나 내부통제 분야의 컴플라이언스 오피서, 여신관리 분야의 신용관리사 등 다양한 자격증이 있습니다. 또한, 은행권 자격증은 은행업에만 한정되어 있다기보다는 금융업 전반에 두루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CFA나 CRA, FRM 등 다소 난이도 높은 재무나 리스크 관리 분야 자격증들도 많은 은행원들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2. 자격증은 필수인가?

그렇다면, 은행에 취업할 때 이러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필수일까요? 물론, 없는 것 보다 무엇이든 하나라도 더 있는 것이 좋겠지만, 꼭 필수는 아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는 여러분을 평가하는 면접관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해하기 쉬운데, 면접관을 할 정도면 그 회사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계신 분들이 일반적일 것이고, 은행 생활을 하면서 이미 많은 금융 자격증들을 취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현직 은행원들은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상당한 고난이도의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아니라면, 면접관들은 ‘아, 이 친구가 금융분야에 관심은 있었구나.’하는 정도의 느낌만 가지게 됩니다. 면접관들은 오히려 자격증 한두 개에 집중하기 보다는 지원자들의 다양한 매력을 짧은 시간 안에 파악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만약 현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단순히 입행을 보장해주지 않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지원을 미루는 일은 절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자격증의 긍적적 효과

앞서 여러분의 이력서에 자격증이 있다면 ‘은행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구나.’ 정도의 느낌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실제 지원자들을 면접해 본 경험을 돌이켜 보면,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를 보면 오히려 ‘아! 이 친구는 입사 후에 조금 힘들어도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해, 자격증 보유 여부를 지원자의 능력 측면 보다는 조직 적합성 측면에서 바라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자격증 보유는 분명히 은행 취업 시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은 은행 인턴 경험이 있는 지원자들이 많은데, 혹시 여러분이 이러한 경험을 가질 기회가 없었다면, 금융 자격증을 통해서 평소 은행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어필한다면 인턴 경험의 부재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맺음말

오늘은 은행 취업 시에 금융 자격증이 필수인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자격증은 분명 여러분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수단 중에 하나이지만, 단순히 자격증 보유 여부가 합격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자격증 외에도 여러분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수단은 많이 있습니다.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있는 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 시 자신을 표현할 다양한 전략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